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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용준의 한자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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空 氣(5)
기사입력: 2016/03/01 [11:49]   울산여성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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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/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    ©UWNEWS
수 천 년 전통을 이어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왔던 우리 민족의 의술을 행하셨던 분 중에 수많은 명의들도 많았을 것이다.

물론 훌륭한 한의사 분도 많으시겠지만 필자의 경험만으로도 벌침을 잘 놓아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환자를 고쳐주어 현직 부장 판사(황 종국)가 돌팔이 명의에 빠져 <의사가 못 고치는 환자를 누가 고치나? >라는 책까지 쓰게 했던  봉침의 명의가 있는가 하며, 필자의 고향마을 부근 원골이라는 동네에는 뼈가 삐거나 인대가 다치는 환자가 전국에서 매일 수 십 명씩 온다. 들어 올 때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와서 걸어 나오는 사람도 많았다.

경주에 부용당 한의원 원장은 필자 친구의 할아버지였었는데 침으로 많은 환자를 고치셨던 분이시었다. 그 병원에 큰 방 하나에는 항상 전국에서 침 놓는 의객(醫客)들을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면서 원장 할아버지와 토론도 하고 환자에게 침을 놓아 주곤 했다.

그리고 TV나 언론 매체로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구남 김남수옹 등, 지금도 내가 아는 명의(일제와 해방 후 양의, 한의자격제도를 통해 거의가 불법 돌팔이 의사로 전락함)들을 대라며 끝이 없다.

어릴 때 들은 이야기로 80리(36Km)정도 떨어진 거리정도에 명의가 한사람 씩 살고 있다고 한 것은 큰 고을마다 명의 한분정도는 계시지 않았나하는 이야기일 것이다.

이 분들은 거의가 대대로 한의사를 하신 집안의 출신이거나 본인이 죽을병을 얻어 구사일생으로 살아오면서 스스로 困而知之(곤이지지))가 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. 서양의학이 해부학과 세균학으로 발달 되었다면 동양의학은 養生(양생)과 活氣(활기)를 중시한 의술이라 하겠다.

동양 의학의 중심에 經絡(경락)과 經穴(경혈)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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